언젠가 추운 겨울날
벚나무를 보며 문뜩
봄은 언제 오려나 생각했다

앙상한 몸뚱아리만 남은 나무들 사이
그 한 그루의 이름만을 기억하는게 신기했다

어쩌면 내가 나무의 이름을 기억하는건
그의 흐그러진 벚꽃을 보았기 때문 아닐까

누군가에게 기억되어
이름이 불려진 나무에게
이 겨울은 어떤 의미일까


[Credit]

1. 인트로 (Intro)
Lyrics by 탱
Composed by Conda
Arranged by Conda, 탱

2. 삼손 (Samson)
Lyrics by 탱
Composed by Conda
Arranged by Conda, 탱

3. 에프티에이 (FTA)
Lyrics by 탱
Composed by Conda
Arranged by Conda, 탱

4. 아파치 (Apache) (Feat. Auvers, Kitsyojii)
Lyrics by 탱, Auvers, Kitsyojii
Composed by Conda
Arranged by Conda, 탱

5. 월 (War)
Lyrics by 탱
Composed by Conda
Arranged by Conda, 탱

6. 피카레스크 (Picaresque)
Lyrics by 탱
Composed by Conda
Arranged by Conda, 탱

7. 형명은 혁명 (Skit)